에도(동경의 옛이름)의 목수였던 다키모토 긴조는 32살에 오샤만베로 이주했습니다. 그 후 호로베쓰로 옮겨와 역체소(숙사와 우체국 기능이 있는 건물) 건설에 종사했습니다. 그의 아내 사타는 심한 피부병으로 고생하였는데, 노보리베쓰 온천의 소문을 들은 긴조는 사타를 데리고 산길을 헤치고 찾아 갑니다. 거기에서 치료를 위해 작은 탕 오두막을 세우고 아내에게 온천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

이윽고 사타의 피부병은 쾌유하였습니다. 그 효능을 널리 알리고자 온천관리인한테서 허가를 받아 온천여관을 경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애처 온천’으로 다키모토의 모든 것의 기원이 됩니다.
원래부터 이용하였던 아이누 사람들과, 유황산의 노동자, 그리고 시라오이의 센다이번 진야(숙영소)와 난부번 출장 진야의 무사들도 찾아와 이 온천은 결국 번성하게 됩니다. 긴조는 노보리베쓰에 역체소를 설치하고 어장 경영과 농업 개척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습니다.

메이지 시대 중반부터 노보리베쓰 온천은 ‘사교장’으로써 활용되었습니다. 온천 치료객이 증가하자 긴조는 온천도로를 개량했습니다. 마차를 운행한 공적으로 ‘남수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긴조가 개장한 노보리베쓰 온천은 현재 28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굴지의 인기 온천지가 되었습니다. 한편, ‘유모토 다키모토’는 몇 번의 변천을 겪으며 1953년에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으로 이름을 개칭했습니다. 긴조의 정성으로 손님을 모시는 정신을 이어받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